​"LG이노텍,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에 주가 속도 조절 필요"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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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3-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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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DB금융투자는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반기 영업 환경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주가는 선방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목표주가도 LG이노텍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10만9000원)보다는 15% 가까이 높다.

권성률 연구원은 "올해 1분기 LG이노텍의 영업적자가 22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적자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전략 고객 부진으로 광학솔루션 매출 감소로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고밀도다층기판(HDI) 매출 감소가 커서 마땅한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 반전도 점쳐진다. 권 연구원은 "해외전략 고객의 트리플 카메라 도입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물량 증가로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메라모듈 혼합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는 올해 2분기 22달러에서 3분기 45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인데, 변수는 새로 시도하는 제품에서 수율이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이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2조원 이상의 광학솔루션 매출이 기대되며 이로 인해 가장 실적이 좋은 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7.6% 하향 조정됐다. 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에도 LG이노텍 주가는 올해 들어 26% 이상 늘었다"며 "하반기 실적 급반등을 감안해도 주가수익비율(P/E)은 25.5배로 이미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의 속도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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