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硏, 수소연료전지車 소재·공정기술 세미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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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3-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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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라는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의 연료전지 시스템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내달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위한 소재/부품 개발동향과 제조 공정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산화-환원 반응을 통해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전기화학적 장치다. 이를 주 동력원으로 활용한 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다.

이러한 수소연료전지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배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운행 중 물만 배출하기 때문에 친환경성이 압도적으로 뛰어나고 연료 효율면에서도 내연기관 및 기타 친환경차 대비 우위에 있다.

물론 수소연료전지차의 동력원이 전기라는 점에서 엔진이 아닌 모터를 통해 주행하는 기계적 구조는 전기차와 유사하지만 전기차는 충전된 2차 전지에서 전기를 얻기 때문에 방전되는 배터리를 위한 완속의 재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수소연료전지차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기를 통해 동력원을 얻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차량처럼 5분 이내의 시간에 연료(수소)를 주입하면 되는 시간상의 이점이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지난해 '수소경제 사회구현을 위한 로드맵'에서 오는 2050년 수소와 관련된 전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000억달러의 시장 가치와 300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2050년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약 18%를 차지하고 이산화탄소가 매년 60억 톤 가량 감축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수송 분야에선 수소차가 전 차급으로 확대돼 승용차 4억 대, 트럭 1500만~2000만 대, 버스 500만 대를 보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올해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1호로 도심 내 수소충전소 설치를 허용하는 등 규제개혁위원회에 올라온 수소경제 관련 규제 개선안 15개 중 13개의 규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긴 운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비싼 차값과 충전 비용 등 가격과 인프라라는 큰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성공적 확대를 위한 전 방위적인 사항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된 국내외 산업 및 시장동향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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