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황금폰 울리고 여성들은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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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3-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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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은 13일 “황금폰이 울리고 여성들은 울었다”며 정준영씨의 동영상 촬영과 유포를 비판했다.

최원선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가해자는 단순히 은퇴하면 끝날 일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피해여성은 인격살인을 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용서받지 못할 사건이 드러났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문제의 동영상을 찾고 피해자가 누구인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여성은 함부로 다룰 수 있는 물건이나 장난감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여성을 성적 쾌락의 도구로 농락하는 것은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성적 착취와 폭력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성폭력 또한 강력 처벌해야 할 범죄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며 “또 마약 투약‧유통,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경찰, 소방 등 권력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는 지금이라도 함께 성범죄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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