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기내에선 금연인데 재떨이가 있는 이유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9-03-13 1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비행기에 타면 곳곳에 '금연구역'이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기내 화장실에 가면 재떨이가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하면서 흡연자를 위해 재떨이를 마련해놓은 이유가 뭘까요?

하지 말라고 해도 꼭 기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항공기 내 흡연이 1584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승무원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구석에 버리거나 숨기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백명의 사상자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재떨이를 설치한 겁니다. 

비행기 자체에 별도의 안전장치도 마련돼 있습니다. 쓰레기통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상황에 대비해 쓰레기통 온도가 70~80도 이상 되면 소화 기능이 작동합니다.

기내 흡연은 지양해야 합니다. 운항 중인 기내에서 흡연을 하면 최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과거에는 비행기 내에서 흡연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동승한 승객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기내 금연이 일반화 됐습니다.

기내 금연은 1995년 아시아나항공이 시작했고, 이후 다른 항공사들도 금연을 적용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