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그룹 어떤회사…송명빈 '잊혀질 권리'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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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3-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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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지난해 5월 21일 서울 강서부 본사에서 직원 A씨의 머리를 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자택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돼 마커그룹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사람이 쓰려져 있는데 죽은 것 같다"는 주민의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송 대표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자택에는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마커그룹 직원 양모(33)씨는 상습폭행 등 8개 혐의로 송 대표를 지난해 11월 고소했다. 양씨는 지난 2016년부터 약 3년간 송 대표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직원 폭행 논란 이후 송 대표가 아내와 장모를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해 처벌받은 전력까지 알려져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송 대표는 상습특수수폭행, 특수상해, 공갈, 상습협박, 강요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마커그룹은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기업으로 디지털 소멸 원천특허인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Digital Aging System)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 201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을 수행했으며 2015년에는 강원도와 '잊혀질 권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맷었다. 이후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라는 책을 집필하면서 인터넷에 '잊혀질 권리'개념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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