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아동·청소년 자립에 4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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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3-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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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에 시설 건립 및 자립 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 서초사옥.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구미사업장)가 11일 아동·청소년의 자립을 돕는데 임직원 성금 45억원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구미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보호아동·청소년 자립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아동·청소년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해주는 것이 주 내용이다. 

김상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차장은 "아동복지시설, 그룹홈(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 체계에 있다가 퇴소하는 만 18세 이상 아동이 충분한 준비 없이 사회로 내몰리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성금은 2013년 임직원 특별격려금 중 10%씩을 사회공헌 목적으로 기부한 돈이다. 45억원 중 35억원은 건물을 짓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10억원은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시설 건립과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계획을 포함한 사업수행 관리, 구미시는 부지 제공과 행정지원을 한다.

시설은 구미 원평동 시유지에 1인 1실 생활이 가능한 생활관 14실과 체험관 5실을 짓고 2021년까지 자립을 도울 직원 5명이 상주한다. 이후에는 구미시가 모든 운영권을 넘겨받아 청소년들의 자립 생활을 지원한다.

생활관실 직원들은 청소년의 자립준비를 위한 취업 멘토링, 자립 체험, 자존감 향상, 사회 연계 활동 등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강원도, 대구시, 부산시 등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기초자치단체와 사업 추진은 구미시가 처음이다.

석정훈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원 대표는 "임직원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비는 물론 생활관 이용 청소년들이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고 조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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