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임단협 D데이… 노조, 사측 추가안 받아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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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3-0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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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측 지난 7일 협상서 타결금 100만원 및 근무강도 개선안 추가제시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임단협 타결 최종시한을 맞은 가운데,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추가안을 수용해 협상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방한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은 8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까지 임금 및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닛산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이 무산될 수 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5일부터 사흘 동안 부분 파업을 멈춘 채 임단협 집중 교섭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당일까지 합의점을 찾지는 못한 상태다.

노사는 전날 제19차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회사 측은 노조에 한발 양보해 추가안을 내놨다. 르노삼성 사측은 지난 7일 임단협 타결로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을 확보하면 일시 격려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가 해당 안을 받아들이면 생산격려금 350%, 초과이익분배금 선지급 300만원 등을 포함해 최대 1500만원을 일시 지급하는 셈이다.

이 밖에 르노삼성은 근무 강도 개선을 위해 인력 충원을 검토하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설비 투자, 주간조 중식 시간 연장 등 추가 방안도 내놨다.

다만 노조가 이 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이날 열리는 20차 협상에서 노조가 해당안을 수용할 경우 닛산 로그 후속물량이 부산공장에 배정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르노삼성 협력업체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은 르노삼성 임단협 전개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상의는 “중소협력사와 지역경제가 생사의 기로에 직면하게 됐다”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한 발 양보해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잘 마무리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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