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 미쉐린 1스타 한식당 ‘비채나’ 국빈 만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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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3-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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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광식 총괄셰프, 한국 겨울 산천 담은 코스 요리 선보여… 두 정상 한식에 감탄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 세번째), 김정숙 여사(오른쪽 세번째)가 지난달 21일 비채나에서 국빈 만찬을 가진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요 제공]


광주요그룹은 지난달 21일 광주요그룹의 외식사업부 가온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한식당 '비채나'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친교 만찬이 이뤄졌다고 4일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과 외국 정상의 친교 만찬이 청와대 밖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빈 만찬은 일반적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의외의 선택이었다는 반응이다. 문 대통령이 한국을 발전 모델로 삼고 있는 모디 총리를 배려해 현재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서울의 명소인 롯데월드타워를 택했으며,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으로 검증된 한식 레스토랑 '비채나'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까지 알리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전망대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한 뒤 81층에 위치한 비채나에서 한식을 즐겼다. 가온소사이어티의 조희경 대표가 인도 정상에게 예정에 없던 꽃다발을 깜짝 전달하며 경직되었던 분위기가 다소 풀렸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모디 인도 총리는 비채나의 '산천' 룸에서 잣옹심이, 새우강정, 생복만두, 금태구이, 솥밥과 냉이토장국 등으로 만찬을 함께했다. 두 정상 모두 한식에 감탄하며 흡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비채나에서 이뤄진 만찬에서 양국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확고한 우의와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층 한식당인 비채나에서는 탁 트인 창으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낮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저녁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광식 총괄셰프는 잊혀가는 우리 조리법을 다시 연구하고 전통에서 착안한 새로운 시도로 모던 한식을 선보인다.

가온소사이어티 조희경 대표는 "첫 국빈 친교 외부 만찬을 비채나에 유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미쉐린 가이드 서울' 3년 연속 1스타 획득과 함께 서울 명소로 인정받은 비채나가 이번 기회에 세계의 명소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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