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김정은-트럼프 8개월만에 재회·황교안號 출범 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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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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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차 북미정상회담] 김정은-트럼프 8개월만에 재회…첫 '핵담판'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첫날인 27일 오후 회담장소인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 30분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과 친교만찬 등 2시간에 걸친 핵 담판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날 만찬에는 두 정상을 제외하고 양측에서 2명씩 배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한다.

만찬은 약 2시간 가량 진행돼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께면 종료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오찬을 함께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28일 JW메리어트 호텔서 기자회견 열듯…김정은 함께 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자신의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인다.

27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측은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박 2일간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직후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다만 김 위원장이 함께 자리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이 아닌 단독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 2·27 전대] “이변은 없었다”…황교안號 출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7일 자유한국당의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선거운동 초반부터 ‘대세론’을 형성했던 황 신임 대표는 오는 2020년 제21대 ‘총선 승리’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출항을 알렸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수락 연설에서 “강한 야당, 싸워서 이기는 야당, 반드시 만들어 총선 압승과 정권 교체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김진태 후보를 따돌리고, 우여곡절 끝에 황 대표가 한국당을 이끌게 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국무총리에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황 대표의 취임으로 한국당은 ‘도로친박당’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도로친박당’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당내 ‘태극기 부대’와의 관계 설정과도 연관성이 있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한국당이 “극우정당 돼서는 안 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5·18 망언 논란까지 터지면서 당의 우경화 논란이 커져 갈라진 당내 이념적 성향을 아우르는 것이 황 대표의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마약·성접대 의혹’ 승리 경찰 자진출석…“마약검사 받겠다”

성접대에 이어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클럽 버닝썬 전 운영자인 그룹 빅뱅의 승리가 27일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했다. 승리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하루빨리 모든 의혹이 밝혀지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을 화나게 하고 심란하게 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마약 의혹과 관련) 모발검사에 응하겠다”며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마약조사에 응할 뜻도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 '통 큰 투자' 결단… 미래 위해 45조3000억 쏟는다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 강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분야 등에 향후 5년간(2019년~2023년) 총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오는 2022년까지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9% 수준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차가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주주 및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주주가치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차원이다.

현대차는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가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지는 선(善)순환 시스템을 구축, 기업과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 이후 현대차그룹의 미래투자를 위한 혁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유통업계 사활 거는 이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모습이다. 특히 소비자 접점이 많은 유통업계는 3.1절을 전후해 애국심 마케팅을 앞세워,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자사의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는 상황이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업계가 3.1운동 100주년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것은 이른바 ‘착한 소비’를 유도해 매출을 노리는 홍보 전략이라고 말한다. 전문 용어로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라고 하는데, 환경·보건·빈곤 등 사회적인 이슈를 기업이 자사의 이익 추구를 위해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소비자를 통해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날개 꺾인 中 커피 시장?…판매 감소에 문 닫는 카페 프랜차이즈

잘 나가는 줄 알았던 중국 커피 시장에 최근 위기가 닥친 모습이다. 우후죽순 생겨나던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판매 감소에 문을 닫기 시작했고, 스타벅스 대항마로 꼽히는 ‘루이싱커피’도 적자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매체 36커(氪)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커피 브랜드 커피박스는 최근 매장수가 30~40% 가량 감소했다. 60개였던 베이징 매장 개수는 40개로 줄었고, 상하이 매장은 120개에서 70개로 대폭 줄어들었다. 커피 판매량이 급속히 감소하면서 재정난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점주들이 문을 닫기 시작한 것이다.

커피박스는 최근 판매량 감소로 인해 적자가 늘어났고, 결국 매장을 줄이고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내부 관계자는 “본래 한 매장에서 하루 평균 220잔씩 커피가 판매됐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150잔으로 줄었다”며 “상하이에서 문을 닫은 매장 중에는 하루 커피 판매량이 100잔 미만인 곳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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