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의료재단, 3.1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후손 100명’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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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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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유공자유족회 선정 독립유공자‧후손에게 약 3개월 간 맞춤 진료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오른쪽)과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의료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지원 선포식’을 개최하고 독립유공자‧후손 100명의 척추∙관절 건강을 보살피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자생의료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자주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 예우를 위해 기획됐다.

자생의료재단으로부터 의료지원을 받는 독립유공자‧후손은 독립유공자유족회에서 선정한다. 선정된 대상자 100명은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1인당 진료기간은 3개월 정도이며, 치료에는 재단 기금 총 3억원이 투입된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많은데, 자생의료재단∙자생한방병원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건강을 위해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독립유공자유족회 원활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비 1억원을 깜짝 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저 또한 독립운동가문의 후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을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 관련 사업에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자생의료재단 활동은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선친인 청파 신현표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이자 한의사였던 신현표 선생은 1927년부터 중국 용정시에서 대진단 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1931년경 경성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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