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수소연료전지발전 1조4000억 원 통 큰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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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2-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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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산단 내 2023년까지, 총 200MW급 전국 최대 규모 연료전지발전 조성

  • 2000여명 일자리창출, 발전소주변지원금 등 지역경제 활성화

경주시는 27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경주시·㈜강동에너지·㈜네모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과 1조4000억 원 규모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하는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에 소재한 강동산업단지 내에 전국 최대 규모인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선다.

경주시는 27일 오전 9시 30분 경북도청에서 경북도·경주시·㈜강동에너지·㈜네모에너지·한국수력원자력㈜·한국서부발전㈜과 1조4000억 원 규모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하는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행사인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와 협력해 오는 2023년까지 4년에 걸쳐 총 20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며, 경북도와 경주시는 발전사업 허가 등 인·허가를 지원한다.

한해 생산되는 전기는 약 1647GWh로, 50여 만 가구가 연간 사용 할 수 있는 양이며, 300만 경북도민 연간사용량의 1/2 규모로 경주시민이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 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도심 분산형 전력생산 시설로,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도 건설․운영되고 있는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 등이 없는 친환경·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또한,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에 비해 약 2~3배 정도의 고효율 발전설비이며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에너지, ㈜네모이엔지는 사업시행 및 운영에 경주지역 업체·인력· 장비를 최대한 이용하고, 전문 인력 240여명을 포함한 2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아울러,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3000만 원의 기본지원금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약 210억 원의 특별지원금을 인센티브로 받아 지역 공익사업에 재투자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수소연료전지발전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에 부응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첨단 그린에너지 사업유치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부각 등 공동 상생발전 하는 신성장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친화 도시 경주에 과감한 투자를 해준 시행사와 투자기관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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