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측 "승리, 경찰에 자진출두…마약 관련 의혹에 적극 협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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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2-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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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빅뱅 승리가 수사기관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7일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는 지난 한달 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전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출두,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승리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YG 법무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하여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또한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승리는 사내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은 폭행과 더불어 성폭행, 물뽕(마약) 등 의혹이 불거졌던 바. 여기에 지난 26일 연예매체 SBS FunE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A씨 등과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성접대를 준비하는 내용이라며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메시지로 구성돼 있고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 씨가 2016년 공동 창업한 회사로, 버닝썬의 지분 일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저녁 소속사로 전달해온 승리의 입장을 전합니다.

승리는 지난 한 달간 본인으로 인해 제기되어온 불편한 이슈와 뉴스들에 대해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으며 미비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습니다.

소속사 역시 승리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 YG 법무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하여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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