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관순 열사에 추가 서훈, 인권·민주주의 염원 국민적 열망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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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0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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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전시관에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전시돼 있다. 정부는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를 통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사진=연합뉴스

정부가 26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한 것에 대해 충청남도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한 간담회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이번 정부의 결정에 따라 유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세계평화 정신으로 승화되고, 민족사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정부의 결정은 조국의 독립, 자유와 평화, 인권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국민적 열망을 반영한 것이다”라며 “나라 사랑과 국민 통합의 계기이자 세계를 향한 의미 있는 국가적 의지와 메시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 중이던 100만인 서명운동은 중단하고, 충남에서부터 민족정신을 정립하고, 민족적 단결을 이끌어 내는 일에 앞장 서겠다”며 “3.1운동이 우리 생활 곳곳에 스며들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양승조 지사와 15개 시장·군수, 도의회는 유관수 열사의 서훈 등급 격상을 위해 결의문을 채택하는 동시에 정부를 찾아 당위성을 설명,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국내외 유관순 열사의 서훈 상향을 요구하는 열망에 따라 기존 독립운동 공적 외 국가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광복 이후, 3·1운동과 독립운동의 상징으로서 전 국민에게 독립 정신을 일깨워 국민통합과 애국심 함양에 기여 ▲비폭력·평화·민주·인권의 가치를 드높여 대한민국의 기초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를 이유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유관순 열사에 대해 서훈 등급 상향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됐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유관순 열사에 대해 서훈등급 상향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국회에서도 상훈법 개정안 및 유관순 열사에 대한 특별법 제정안 등이 발의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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