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버닝썬 성폭행 논란…靑 청원 20만명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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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2-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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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오전 8시 40분 현재, 20만 4798명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클럽 버닝썬의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겼다.

27일 오전 8시 4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 범죄 처벌***을 비롯한 클럽,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하라'는 제목의 청원이 20만4798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해당 글을 통해 "***클럽 사태의 핵심은 클럽과 유흥업소 운영 관리인들의 의도적 약물사용이 의심되는 납치 및 폭행, 경찰 뇌물수수와 유착비리, 경찰의 업무 수행 중 비리"라며 "전국적으로 유착 관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제대로 수사하달라"고 촉구했다.

또 "***클럽에서의 약물 강간 혐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클럽과 유흥업소는 약물을 술에 타서 먹인 뒤 여성 대상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는 클럽 직원들에게 일상적인 일이라 다들 묵인하고 클럽에서는 경찰한테 거액의 뒷돈을 쥐여주어 수사를 하지 않는 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청원인은 "구글에 검색해도 데이트 약물이라고 파는 약물을 쉽게 구할 수 있다"며 "이처럼 한국의 강간 문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남성들을 통해 강간 문화는 뿌리내리고 있고 이러한 악행을 멈출 수 있는 강력한 조치와 이미 뿌리 내린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문호 버닝썬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들에게는 출국금지 조처도 내려졌다. 또한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에 대한 내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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