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9] SK텔레콤, 매직리프·나이언틱 독점 제휴…AR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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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2-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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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대체 디바이스' 꼽히는 매직리프 AR글래스 독점 공급

  • 2017년 포켓몬GO 이어 나이언틱과 제휴 지속…신작 공동 마케팅

MWC 주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에서 26일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과 오마르 칸 매직리프 CPO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글로벌 AR(증강현실) 기업들과 5G 동맹을 맺었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세계적인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Magic Leap)' 및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Niantic)'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차세대 AR기기와 AR게임 콘텐츠 등 '5G 킬러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매직리프는 AR 글래스 등 차세대 기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 기업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창업한 매직 리프의 기업가치는 64억달러(약 7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구글·알리바바·AT&T 등 글로벌 ICT기업으로부터 누적 24억500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매직리프가 출시한 AR글래스 '매직리프 원'은 현재까지 출시된 AR 글래스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져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디바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직리프는 1국가 1개 통신사와 제휴를 맺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된다.

양사는 △5G AR서비스 및 사업모델 공동 개발 △5G, AR 기술 공동 R&D △AR 생태계를 위한 콘텐츠 확보 △한국 AR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협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AR로 구현된 현실·가상세계 복합 공간 '디지털 월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커뮤니티, B2B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에 있다.

SK텔레콤은 5G 관련 기술과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T리얼 플랫폼 등을 매직리프에 제공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세계적인 AR콘텐츠 업체 '나이언틱'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나이언틱은 2010년 구글에서 분사한 AR 콘텐츠 업체로, 2016년 AR게임 '포켓몬GO'를 출시해 연 매출 10억달러(약 1조 1200억)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사는 5G 관련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출시될 나이언틱의 신작 게임들에 대해서도 국내 공동 마케팅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포켓몬 GO 국내 마케팅 제휴를 시작으로 나이언틱과 돈독한 협력 관계를 가진 바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세계적인 AR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5G 대중화 시대에 고객들에게 앞선 AR,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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