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홍익표, 신나치 거론 극단적 선동"…洪 "왜곡 날조 정치공세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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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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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하태경, 지만원과 사실상 동일한 주장…반북 이데올로기 확산에 주력"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5.18 관련 북한군 개입 주장이 허위임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6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향해 "청년들의 건전한 비판을 반박하기 위해 유럽의 신나치까지 거론하는 극단적 선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수석대변인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맞받았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년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면서 신나치까지 거론한 것은 청년들의 가슴에 대목을 박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청년들이 보수화 됐다는 것도 자의적 해석이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생각과 조금만 다르고 비판을 받으면 극우, 보수, 친일, 독재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국민이 비판하면 자신들이 뭘 잘못했는지 어떤 정책이 잘못됐는지 되돌아보는 게 정치인의 자세"라며 "청년들이 압도적 지지를 보내줄 때는 가만히 있다가 조금 지지율이 하락하자 잘못되 ㄴ교육을 받아 이렇게 됐다며 가르치려고 하는 건 전형적 꼰대"라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에 트위터를 통해 "당일 함께한 토론회장에서 듣고 아무 문제제기 없다가 이제와서 신나치라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하태경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곡과 날조, 말장난으로 정치공세를 계속하는 하 의원의 모습이 애처로울 뿐"이라고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당일 토론회에서 하 의원은 교묘한 말장난으로 지만원을 공격하면서 5·18 북한군 개입이 허위인지 조사해야되고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자고 해 사실상 지만원과 동일한 주장을 했고 저는 반대했다"며 "하태경은 이명박 당시 뉴라이트 활동을 통해 역사왜곡과 반북 이데올로기 확산에 주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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