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는 지금] 김정은 입성까지 '철통경계'…시내 곳곳 교통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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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2-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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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하면서 베트남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전면적인 교통 통제에 나섰다. 북미 정상이 속속 집결하면서 경비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장장 65시간에 걸쳐 기차를 타고 온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랑선성 동당 역에 도착, 나오자마자 전용 벤츠 차량으로 갈아탄 뒤 하노이로 출발했다. 역에서 하노이 시내까지는 차량으로 약 2~3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이에 베트남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교통을 통제한다고 선포했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랑선 일대에서 하노이까지 진입하는 국도 1호선 170㎞ 구간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하노이 시내 곳곳에서도 교통이 통제됐다.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등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어 교통 통제에 들어가자 하노이 시내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게 됐다. 통제된 구간의 일부 길목에는 무장한 군인과 장갑차가 경비를 서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6일 오전, 멜리아 호텔 부근에서 무장한 군인과 장갑차와 함께 기념 셀카을 찍고 있는 하노이 시민. [하노이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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