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딥 컨트롤’ 적용된 ‘신형 코란도’ 출시… 2216만~28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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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2-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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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출시행사

  • 최종식 사장 “판매물량 확대 통해 경영정상화, 중장기 발전전략 핵심역할”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란도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전략모델인 신형 코란도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차는 자율주행 레벨 2.5 수준의 ‘딥 컨트롤’ 기술을 적용하는 등 프리미엄 사양을 통해 준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다는 목표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내외신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전국 전시장에서 이날부터 계약이 시작되며 3월 초부터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시장에서 No.1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 왔듯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는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 왔다.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 탄생한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해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형 코란도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대거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코란도의 외관은 낮고 넓게 깔린 로&와이드 비율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해냈다. ‘응축된 힘과 에너지’와 ‘정교하고 생동감 너미는 힘의 흐름’을 내외관에 일관되게 적용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모델에 주로 활용되는 다초점반사(MFR) 타입 풀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한다.

측면부의 캐릭터라인은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었다. 바디와 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라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높이며 19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존재감 키운다. 후면부는 균형 잡힌 근육질의 신체를 재해석해 강인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한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을 발휘한다.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이다. 복합연비는 2WD 기준 14.1km/ℓ이다.

코란도에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다. 상용화 최고 수준인 Level 2.5 자율주행 기술이라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선행차량과 차선을 인식하여 자율적으로 정차 및 출발,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IACC)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디지털화 된 점도 눈에 띈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 인터페이스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모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확인하고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편리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에 과도한 사양이 아니냐는 고민이 있었지만 코란도 타겟 소비층인 디지털 내이티브세대임을 고려해 이같은 사양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코란도의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수동변속 모델) 2216만원 △딜라이트 2543만원 △판타스틱(Fantastic) 2813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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