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 서울 아파트 입주 '뚝'…전셋값 하락세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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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2-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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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월 서울 입주예정아파트 3586가구…직전 3개월보다 84% 급감

[사진=아주경제DB]


앞으로 3개월간 서울시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직전 3개월에 비해 6분의 1로 급감한다. 봄맞이 이사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여서 줄어든 입주물량에 전셋값 하락세가 주춤할 지 주목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5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9만423가구이며 이 중 서울 입주 아파트는 3586가구로 집계됐다. 직전 3개월(2018년 12월~2019년 2월) 동안 전국 입주 물량은 13만1807가구였고, 서울은 2만2542가구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3월 염창동 e편한세상(499가구) 등 1870가구, 4월 효창동 롯데캐슬 센터포레(478가구) 등 1602가구가 입주한다. 5월엔 상봉동 베스트원(114가구)만 입주가 예정돼 있다.

직전 3개월 동안은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등이 쏟아져 전세 수요가 분산되면서 '역전세' 우려 등이 생겼지만 입주물량이 줄면서 일시적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그동안 서울은 공급 물량이 몰리면서 세입자 우위 시장이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7주 연속으로 전세금이 떨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는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된 만큼 일시적인 입주물량 감소가 전셋값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진단한다. 올해의 경우 서울에만 연내 4만30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시적 조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올해는 상당히 많은 물량이 입주할 예정으로 전세시장은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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