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승학산 비탈면 낙석사고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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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9-02-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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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한 대책 마련해야"...복구상황, 향후대책 직접 점검

오거돈 부산시장이 승학산 비탈면 낙석사고 현장을 23일 방문, 응급복구와 향후 대책을 직접 챙겼다. [사진=부산시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은 23일 오전 11시경 승학산 비탈면 낙석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응급복구 상황 및 향후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고현장을 신속히 복구하고 사고원인과 위해요소를 정확히 진단해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의 최인호 국회의원, 김태석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도시계획실장, 교통혁신본부장 등 간부와 경찰청 관계자도 참석하여 응급복구 및 도로방호대책, 차량통제대책 등을 함께 논의했다.

승학산 비탈면 낙석사고는 지난 22일 오전 6시 15분경 발생했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현장소장이 발견하여 경찰, 한전, 재난상황실, 교통방송 등 관련기관에 즉시 알림과 동시에 오전 7시 10분부터 1차선 차량을 통제하고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추가 유실 징후가 포착되어 도시철도 본선구간 긴급 되메우기를 시행하고 토질 및 구조분야 전문가와 대한토목학회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후 오후 12시 30분경 2, 3차 낙석이 발생해 도로를 전면 통제한 상태로 응급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빙기 우수로 인한 사면 슬라이딩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결과와 복구방안은 전문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응급복구는 23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사면 유실이 진행될 우려가 있어 차량통행 재개는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재난상황에 현장 관리자의 상황전파, 경찰 및 소방의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 전문가 현장점검 및 응급복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한 대응방안 마련 등을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부산의 재난관리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으며, 재난상황 대처 및 관리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마음에 새기며 사고현장을 신속히 복구하고 사고원인과 위해요소를 정확히 진단하여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조속히 통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교통통제가 해제되기까지 농산물도매시장에서 SK뷰아파트 이면도로, 강변도로 등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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