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콜라·된장’ 가격 평균 5%↑···어묵은 백화점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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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2-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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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소비 가공식품 올 1월 가격 콜라·된장↑, 오렌지주스·햄↓

다소비 가공식품 2019년 1월 가격동향 [표=한국소비자원 제공]




새해 들어서도 어김없이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 1월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전월에 비해 콜라·된장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전월인 2018년 12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콜라(6.0%)·된장(4.7%)·카레(1.4%) 등 14개였다.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가 1월 들어 다시 상승했으며, 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다.

반면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4.5%)·햄(-2.7%)·국수(-2.4%) 등 13개다. 상승한 품목 수(14개)보다 적었다. 햄은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인 2018년 1월과 비교했을 때는, 설탕·된장·콜라·어묵·생수 등 18개 품목의 가격이 0.3%에서 11.0%까지 상승했다.

특히 조미료 가운데 설탕(11.0%)·된장(9.8%), 음료 중 콜라(9.7%)·생수(6.8%), 곡물가공품 중 즉석밥(5.6%)·컵라면(3.4%)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식용유(-6.1%)·오렌지주스(-5.3%)·맛살(-4.9%) 등 6개다. 4.4%에서 6.1%까지 하락했다.

전반적인 장바구니 물가도 지난해에 비해 올랐다.

올해 1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686원이다.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콜라·생수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며 “같은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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