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2019년도 가족상담 지원사업 확대 실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19-02-13 16:1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건보공단 전국 58개 지사에서 가족상담지원서비스 제공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전국 58개 지역으로 확대해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개, 부산 4개, 대구 8개, 광주 12개, 대전 8개, 경인 16개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란 부양부담감이 큰 가족 수발자에게 공단이 개발한 전문프로그램 ‘돌봄여정 나침반’을 통해 개별 맞춤형 심리 상담과 응급상황 대응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2015년 10월부터 오랜 간병생활 가족수발자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매년 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 경제적 부담은 감소됐으나, 오랜 간병수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부담감은 여전히 높다. 이는 가족갈등‧노인학대‧간병자살 등으로 이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확대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전국 58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2100명 가족 수발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정신건강전문 국가 공인자격을 갖고 있는 공단 직원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으로 별도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비용부담 없이 2월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이용했던 가족수발자가 부양부담‧우울감이 감소하고, 90% 이상 대상자가 다른 가족 수발자에게 상담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서비스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사업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 가족 수발자 부양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