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美中 관련 소식에 일희일비...뉴욕증시 혼조 다우 0.21%↓

[사진=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중 간 무역회담 관련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53.22포인트(0.21%) 내린 2만5053.11에 마쳤다. S&P500지수는 1.92포인트(0.07%) 오른 2709.80에, 나스닥지수는 9.71포인트(0.13%) 상승한 7307.90에 마쳤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회담이 베이징에서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양국 간에 또 다른 마찰이 있었다. 미국 이지스 구축함 2척이 정기 훈련을 명분으로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인근지역 내에 진입한 것.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 거세게 반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법을 존중하고 지키고 있다"며 "다만, 이를 구실로 자국의 주권과 안보를 해치는 데는 결단코 반대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군사 훈련과는 별개로,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매듭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10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개인 별장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사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57.93포인트(0.82%) 뛴 7129.11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07.81포인트(0.99%) 오른 1만1014.59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29.99포인트(0.96%) 상승한 3165.6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52.83포인트(1.06%) 오른 4961.64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