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2025년 실행…교육부·교육청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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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2-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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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교육청‧지원기관 합동 중앙추진단 출범

  • 현장 중심 네트워크 구축 등 도입 기반 본격 확대

고교학점제 선택형 교육과정 우수학교인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와 참여수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고교교육 혁신을 위한 고교학점제의 2025년 본격 실행을 앞두고 교육부, 교육청, 지원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교육부는 교육청과 3개 지원기관 합동으로 ‘고교학점제 중앙추진단’(이하 중앙추진단)을 구성하고 연구‧선도학교 확대, 일반고 학점제 도입 지원 강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진로에 따른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교육 공약 중 하나다.

교육부는 2020년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 수립하고, 2022년 전체 고등학교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부분 도입한 후 2025년 전 과목 성취평가제 적용확대와 함께 본격 실행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를 본격 도입하려면 수업시수(단위)를 학점으로 바꾸는 것은 물론 수강신청 시스템과 수업 및 평가 방식을 바꾸는 등 교육체계 전반을 바꿔야 한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를 2020년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 수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인식하고 ’18년 연구‧선도학교 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현장 동력 결집과 제도 개선 및 보완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도 확대된다. 2018년부터 운영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105개교에서 올해 354개교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프로그램 기능도 2020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개선되며 추후 제도 도입과 더불어 학사 지원 통합창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직업계고의 경우 전공심화형‧전공융합형 등 학점제 교육과정 모형을 발굴해 구체화하고, 3학년 2학기를 사회진출을 위한 ‘전환 학기’로 학점 이수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일반고에는 올해 660억 원의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예산’으로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일반고 학생 대상 진로·학습설계 지도를 내실화하고, 학생·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설명회도 적극 추진된다.

17개 교육청에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도입을 올해 완료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실행에 대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의 정규 교육과정 편성도 지원된다.

중앙추진단 공동단장에는 교육부차관, 세종시교육감(교육청대표)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개발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이 선임됐으며, 오는 13일 고교학점제 교원 연수 현장을 처음 방문한다.

유은혜 부총리는 “고교학점제는 고교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자 우리 교육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하며 “ 교육부‧교육청‧지원기관 등이 밀접하게 협력해국민들이 새로운 제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보다 희망과 기대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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