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이르면 4일 실무협상…'비핵화vs제제완화' 논의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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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2-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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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3일 방한

  • 이르면 4일 판문점서 '비핵화-상응조치' 본격 조율

  • 핵폐기, 제재완화 여부가 논의 핵심 쟁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3일 오후 방한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3일 방한한다.

3일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비건 대표가 조만간 북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만나 정상회담 의제 등을 논의하는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건 대표 이날 방한한 뒤 4일 오전에는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협상 전략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르면 4일 오후에는 김혁철 전 대사와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 북미 실무협상에서는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 문서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의 영변 등에 있는 핵시설 폐기에 따라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가 이번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상응 조치를 조건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해체를 약속했다며, 상응 조치에 대해 실무협상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미 회담 장소와 일정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 경호와 의전 등을 논의할 협상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의전과 관련해서 북한은 지난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1차 정상회담 때 나섰던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퇴임해 그 후임인 대니얼 월시가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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