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듯한 이미지·추상·알루미늄..최신 회화의 역습"시몬 미나미카와,네이슨 힐든..학고재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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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9-02-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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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31일~3월 10일까지 학고재 청담

[미나미카와 시몬 작가가 '세 개의 스핑크스'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학고재 청담 제공]

본 듯한 이미지를 콜라주하고 알루미늄판을 이용해 추상적 표현을 하는 등 회화의 최신 경향을 볼 수 있는 초대전이 열렸다.

서울 강남에 있는 학고재 청담은 미나미카와 시몬(南川 史門·47·일본)과 네이슨 힐든(Nathan Hylden·42·미국)의 2인전 '시몬 미나미카와 & 네이슨 힐든'을 1월 31일부터 3월 1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두 작가의 회화 14점을 선보인다.

미나미카와 시몬은 도쿄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3년간의 뉴욕 생활을 마친 후 작업한 작품을 전시했다.

'세 개의 스핑크스'(2017) 작품은 2000년대 중반 이집트를 모티프로 작업했던 것을 떠올리며 다시 작업한 것으로, 스핑크스가 마치 애완견처럼 묘사돼있다.

그는 잡지 콜라주와 더불어 광고나 뉴스, 미술사 속 작품 등 어디에선가 보았음직 한 이미지들을 캔버스 위에 감각적인 필치로 옮겨왔다.

[네이슨 힐든 작가가 '무제' 작품(오른쪽) 앞에 서 있다. /학고재 청담 제공]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네이슨 힐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작업 과정 그 자체와 작업실 내부의 가장 사소한 사건들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삼는다.

그는 알루미늄판에 아크릴 스프레이를 뿌린 뒤 붓으로 자국을 내고, 일정 기간 작품을 건조해 물을 뿌림으로써 미처 건조되지 않은 물감을 씻어낸다. 건조하고 마른 붓 터치가 남아 그의 예술 작품이 되는 것이다.

2018년작 '무제'에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붓으로 찍어 낸 듯한 추상적 이미지가 보인다.

학고재 청담은 " 두 젊은 작가의 관점으로 포착하고 사유한 현대의 모습을 한자리에 모아 오늘날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 한다" 며 "미나미카와 시몬은 외부에서 접하는 끝없는 이미지를 포착하고 재현하며, 네이슨 힐든은 이미지의 생산과정에 주목했다는 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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