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법률방 유사강간 bj '술 먹방 bj'…피해자 부모 "가해자 심신미약으로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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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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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 부모 "가해자, 지금도 딸 조롱하는 인터넷방송 중"

[사진='코인법률방2' 방송 캡처]


KBS JOY의 수요 예능프로그램 ‘코인법률방’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유사강간한 아프리카 BJ의 만행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코인법률방2’에 출연한 한 여성은 자신이 딸이 남자친구인 아프리카 BJ에게 유사강간, 데이트폭력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딸을 살려 달라. 데이트 폭력, 강간에 스팀 다리미로 배에 화상을 입었다”며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는데 우리 딸은 낮에 무서워서 돌아다니지도 못한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여성은 딸과 전 남자친구가 주고받은 메시지와 딸의 상처 사진들을 공개하며 “딸을 데리고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딸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경찰에 유사 강간을 당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딸은 큰 충격을 받아 이불, 베개가 젖을 정도로 코피를 흘렸다. 그런데 이 BJ는 딸을 조롱하는 인터넷방송을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여성에 따르면 이 BJ는 아프리카 TV에서 술 먹방을 하는 사람으로 현재도 방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방송을 본 사람들은 우리 딸 보고 꽃뱀이라더라. 전 남자친구 팬들일 것 같다. 가해자는 경찰서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는데 심신미약 판정을 받았다. 그 이야기를 듣고 딸이 자살시도를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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