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베이징 이적 확정…베트남 축구팬 "연봉은 오르겠지만, 경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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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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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재 베이징 궈안 이적료 600만 달러·연봉 300만 달러 추정

[사진=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北京國安)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베이징 궈안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중국 현지에서는 “‘후방의 기둥’ 김민재, 중국 슈퍼리그의 뒷마당을 책임질 것”이라며 김민재의 중국 입성을 전했다.

베트남 축구 팬들도 김민재의 중국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 이적 소식을 전하자 베트남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한국 K리그는 가혹하다. 선수들은 은퇴한 뒤에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국행을 선택하기도 한다”며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 이적으로 연봉은 높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 경력으로는 큰 이득이 없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다른 누리꾼은 “중국의 축구 투자는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에 속한다. 하지만 선수들의 실력은 투자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김민재의 중국행이 부디 좋은 선택이길 바란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등번호 2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그의 이적료는 600만 달러(약 67억원), 연봉은 300만 달러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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