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종진 교수팀 '섬유형 관절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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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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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고분자 융합소재공학부 박종진 교수[사진=전남대 제공]


전남대 연구팀이 전기가 통하는 실을 이용해 옷에 전극회로를 그려 넣어 입을 수 있는 관절센서를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29일 전남대에 따르면 고분자 융합소재공학부 박종진 교수와 한양대 의류학과 배지현 교수 연구팀은 통기성과 신축성이 좋은 섬유 위에 전도성 실(絲)을 이용해 재봉틀로 다양한 전자회로 패턴을 그려 넣어 몸에 착용 할 수 있는 ‘섬유형 관절 센싱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재료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IF=13.3)’ 22일자 온라인 판에 ‘인간 관절의 움직임을 관찰하기 위해 미리 당겨진 전도성 바느질 패턴을 갖는, 고도로 구부리고 회전할 수 있는 섬유구조’라는 논문명으로 게재됐다.

지금까지는 전자회로가 딱딱한 기판 위나 구부러지는 표면에 회로를 형성, 신축성이 매우 낮았지만 이 기술은 전도사가 신축성 섬유 안에 재봉틀로 바느질돼 형성된 전자회로 패턴으로, 100% 늘려도 부러지거나 깨지지 않는다.

또 다양한 3차원 곡면구조를 갖는 관절에 부착할 수 있어 옷처럼 입는 ‘웨어러블 센서’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종진 교수는 “인체 관절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빅 데이터 처리할 수 있어 허리운동·팔다리 운동량의 감지는 물론 무릎관절에 착용할 경우 걸음걸이의 변화로 나타나는 치매의 조기진단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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