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산불, '개좌산·삼각산' 올해 2번…모두 건조특보 발효 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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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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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삼각산 산불 당시에도 건조주의보 발효

1월에 발생한 부산 기장군 개좌산(위)과 삼각산(아래) 화재 현장. [사진=연합뉴스]


부산시 기장군 주민들이 잦은 산불 소식에 불안감에 휩싸였다.

28일 오후 1시 10분경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소산마을 뒤편 야산 ‘개좌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나무와 잡목 등 1000여㎡를 태우고,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졌다.

산림청과 부산소방본부는 헬기 7대와 소방차 37대 등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은 농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번진 불똥 때문으로 알려졌다.

기장군 산불은 지난 1일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일 오후 9시 46분경 기장군 삼각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10시간 동안 퍼졌다. 당시 산불은 정상 부근에서 발생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올해 발생한 부산 기장군의 산불은 모두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삼각산 산불 발생 당시에도 부산 기장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었고, 개좌산 산불 발생일인 이날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앞서 기상청은 15일이부터 24일까지 부산에 건조주의보를 내리고 25일에 건조경보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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