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방중 공연,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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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1-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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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구시보 "북·중 최고지도자 주요 합의로 진행된 중요한 문화행사"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첫 공연을 갖고 있다.[사진=신화통신]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26일 베이징에서 첫 공연을 마친 가운데 중국 언론이 이를 북·중 친선의 새로운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 저녁 베이징(北京)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의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공연 내내 즐거운 분위기가 관중에 찬사를 이끌어 냈다고 27일 보도했다.

가야금과 관현악단의 협주로 이뤄진 ‘아리랑’은 민족적 특색이 강하게 나타났고, 중국 전통음악 ‘희망의 들판으로’, ‘나의 사랑 중화’는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며 양국 우호관계를 강조하는 공연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공연은 양당 최고지도자의 주요 합의로 진행된 중요 문화 교류 행사라면서 향후 북한과 전통적 우의가 새로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27일과 28일에도 같은 시간에 공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리수용 북한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과 북한예술단은 지난 23일 임시열차 편으로 북·중 접경 단둥을 통과해 24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리허설을 해왔다. 28일 공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를 포함해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송월 단장이 이끌었던 북한 모란봉 악단이 2015년 12월 방중했으나 공연 직전 핵 및 탄도미사일 발사 영상을 빼달라는 중국의 요구에 반발하며 급거 귀국해 북·중 관계가 더욱 경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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