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년 내 최대폭 하락 -0.11%… 매매 전세가격 모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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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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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원, 2019년 1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이미지=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2019년 1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1% 하락하며 11주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하락폭은 지난 2013년 8월이후 최대폭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매매가 0.08% 하락했고 전세는 0.09% 떨어졌다.

  수도권(-0.06%→-0.07%) 및 서울(-0.09%→-0.11%)은 마이너스 성장 확대, 지방(-0.08%→-0.09%)도 하락폭이 커졌다(5대 광역시 -0.04%→-0.04%)다.

시도별로는 전남(0.04%), 대전(0.04%), 광주(0.03%)등은 상승했지만 경남(-0.21%), 경북(-0.19%), 울산(-0.17%), 강원(-0.15%), 충북(-0.14%), 서울(-0.11%), 충남(-0.10%) 등은 떨어졌다.

 서울은 대출규제, 금리인상, 거래량 감소, 전세시장 안정 등  하방 압력으로 모든 구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북에서 종로구는 거래가 급감하며 하락 전환됐다. 마포·성동·용산·노원구는 매물 누적 등으로, 그리고 서대문·은평구는 신규 입주 영향으로 떨어졌다.

강남구는 단지별로 계단식 하락 추세 지속되는 가운데 금천구(-0.03%)는 하락 전환됐다. 영등포구(-0.13%)의 경우 하락폭이 갈수록 커졌다. 인천에서 부평구(+0.04%)는 저평가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양구(+0.04%)는 개발 기대감(3기 신도시) 등으로 상승 전환됐다.

연수구(-0.12%), 중구(-0.10%), 서구(-0.08%)등은 신규 공급 증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매매 추가 하락을 우려한 시장 참여자들의 전세 전환 및 계절적 수요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 증가량 보다 공급 증가량(임대주택 및 신규 입주물량)이 많다고 원인을 판단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0.11%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0.12%에서 0.14%로 확대됐고 지방도 전세가격 하락폭이 0.06%에서 0.07%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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