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드론 기술의 장"...‘2019 드론쇼 코리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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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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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개발한 ‘한손엄지 드론조종기’, ‘수소 드론’ 등 신제품 소개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드론쇼코리아에서 참가자들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선보인 수소드론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0개사(344개 부스)가 참가해 자율비행, 군집비행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드론과 관련 부품을 선보였다.[사진=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는 24일부터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종합전시회, ‘2019 드론쇼코리아’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로 11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드론 종합전시회, 7개국 50여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일반인 대상 드론 제조‧비행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기업이 총 300여개 드론 관련 부품을 전시할 예정으로, 비행제어, 고강도 경량소재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안정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드론뿐만 아니라, 자율비행, 군집비행 등이 가능한 최첨단 드론 등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세대(5G) 통신망을 활용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원거리에서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는 ‘T라이브 캐스터’ 서비스 출시계획을 발표한다.

올해 3월 5G 통신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원거리에서도 초고화질 영상을 끊김없이 전송할 수 있어 SK텔레콤 등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영상 기반의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CES 2019에도 출품한 바 있는 디스이즈엔지니어링사도 참여해 한 손 엄지손가락만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직관적 조종기 등을 소개한다.

이 기업은 2016년 설립된 스타트업임에도 지난해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쉽고 직관적이며 자유로운 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조종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DMI)은 수소연료전지 스택과 수소 드론을 빠른 시일 내 세계 최초로 출시ㆍ양산할 계획임을 발표한다.

기존 리튬배터리 드론이 20~30분 비행하는데 비해,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가량 비행이 가능하며, 방전시에도 10분가량 충전한 수소카트리지를 즉시 교환해 바로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리튬배터리에 비해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나, 향후 생산규모 확대를 통한 가격저감 시 시장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육군의 드론봇(드론+로봇) 전투체계 추진현황,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도로 개발하고 있는 재난치안용 드론 시스템 및 공중 무인 모빌리티 개발동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배송용 드론 서비스 개발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 컨퍼런스는 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컨설팅업체 틸그룹(Teal Group) 필립 핀네건(Philip Finnegan) 총괄이사의 ‘드론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이틀간 국내외 50여명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이밖에도 드론 아이디어 공모전, 드론 레이싱대회 등을 포함해 청소년들이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개막식에서 “드론은 본격적인 5G 상용화 시대를 맞이해 농업,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빠르게 파급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관계부처가 산업 전주기에 걸쳐 견고히 협력함으로써 기초원천기술이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되고, 나아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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