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교환·환불 가능" 3월 중 블록체인 상품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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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1-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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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프트랜드, 블록체인 기반 암호자산 상품권 상용화 추진

  • 올 1분기 프라이빗 세일 두 차례 진행...투자유치 나서

신근영 기프트랜드 대표가 2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첫 프라이빗 밋업에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자산 상품권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고 있다.[사진=이소라 기자]


누구나 손쉽게 발행하고, 즉시 환불이 가능한 '블록체인 상품권'이 시중에 출시된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상품권 업체 기프트랜드(GiftLand) 신근영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첫 프라이빗 밋업에서 "블록체인랩 Team-X가 최근 블록체인 기반 상품권 플랫폼 개발을 마쳤다. 3월 중으로 실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Team-X는 기프트랜드, 심버스(SymVerse) 등 블록체인 업체 10곳이 파트너십을 맺고 메인넷 개발 및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신근영 대표는 "국내 상품권 시장은 종이 7조원, 모바일 5조원으로 모바일의 증가세가 빠르다"며 "(블록체인 상품권이) 이중 지불, 까다로운 환불 절차, 과도한 발행비용 등 기존 상품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프트랜드에 따르면 참여자 수익 배분에 집중한 블록체인 상품권은 발행자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할인 상품권 발행이 가능하며, 상품권 유통 전 과정의 추적이 가능하다. 

참여자 기반의 블록체인 상품권이 환불 분쟁과 상품권 사기 등 경제적·물리적 불편을 야기했던 기존 종이 및 모바일 상품권 시장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단, 상품권 발행의 권한은 기프트랜드의 암호화폐 GLC코인 유저에 한해 제공된다.

상품권 발행 유저를 확보하기 위해 기프트랜드는 1분기 내로 프라이빗 세일을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GLC코인 총 2억개 물량을 푼다. 프라이빗 세일은 해외 기관투자자 및 특정 판매자를 대상으로 자사 코인을 사전 판매하는 투자유치 방식이다.

기프트랜드는 국내를 시작으로 동남아, 미국, 유럽 순으로 글로벌 진출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총 100억개 GLC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철저하게 유저수 증가에 따라 코인을 생산, 물량을 조절해 가치하락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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