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경비행기 이동 중 추락…반복되는 축구계 비행기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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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1-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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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밀리아노 살라 인스타그램]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아르헨티나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경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살라는 22일(현지시간) 전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낭트의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경비행기를 탔다. 영국 경찰은 살라가 탄 경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축구계에서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구단구인 시왓다나쁘라파가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태국 면세점 재벌인 그는 2010년 2부 리그 팀이던 레스터시티를 인수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를 통해 팀을 1부로 승격시켰고,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깜짝 우승까지 이뤄냈다.

2016년 11월에는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와 취재 기자 등이 탄 전세기가 추락해 71명이 숨졌다.

1949년 5월 이탈리아 최고 명문 구단이었던 그란데 토리노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벤피카와 친선경기를 하고 돌아오던 중 비행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토리노 선수 전원을 포함해 비행기에 탔던 31명이 모두 사망했다.

1958년 2월 6일에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를 태운 비행기가 추락했다.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을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던 중 급유를 위해 독일 뮌헨에 착륙했다. 활주로에 쌓인 눈으로 이륙에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추락했다. 이 사고로 맨유 선수 8명, 구단 관계자 3명, 기자와 승무원 등 12명 등 총 23명이 사망했다.

1987년 12월 8일 페루 축구클럽 알리안자 리마는 페루 푸카이파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푸카이파와 리그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비행기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탄 44명 중 43명이 사망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기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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