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美 하와이서 대규모 태양광·ESS 프로젝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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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1-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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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52MW, ESS 배터리 208MWh 규모

  • -국내 기업 중 최대 배터리 용량 해외 태양광 연계형 ESS사업 수주

한화에너지의 프로젝트 위치도 [사진=한화에너지 제공 ]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전력청(HECO)이 주관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 입찰에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너지는 미국 하와이 오와후 섬에 5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과 ESS 배터리 용량 208MWh를 연계한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하게 된다. 전체 사업 규모는 프로젝트 개발비용과 건설비용 등 약 1억 4000만달러(약 1570억원)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다.

한화에너지 측은 “국내 기업 중에서 단일 프로젝트 배터리 용량 기준으로 최대 용량의 사업을 에너지 신사업 분야의 강국인 미국에서 수주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2월 하와이전력청의 전력수급계약(PPA)에 대한 입찰 제안요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입찰 과정을 거쳐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PPA 체결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된 총 7개 회사 중에는 세계 1위 ESS 기업인 미국 AES사를 포함해 세계적인 ESS기업들이 다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너지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ESS 사업의 강자로 입증 받았다는 평가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태양광과 ESS의 융합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주도할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한화에너지는 앞으로도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자회사인 ‘174파워글로벌’을 통해 이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하고 있다. 174파워글로벌은 북미 태양광시장에서 전력수급계약(PPA) 체결 기준 약 1GW, 개발 기준 약 9GW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2020년까지 10GW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세계 1위 태양광 발전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동시에 태양광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와 ESS를 활용한 시스템솔루션 관련 서비스도 제공하는 종합에너지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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