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하드브렉시트는 영국에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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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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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이먼 CEO는 16일 (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영국이 EU 단일시장에서 이탈하는 하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영국은 물론 유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하드 브렉시트의 가능성은 낮게 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JP모건은 영국의 EU 탈퇴 때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썼다고 다이먼 CEO는 밝혔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다면서, 브렉시트가 가져올 수 있는 큰 혼란에 대해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영국이 EU로부터 분리하고자 하는 욕구는 이해하지만, 이제 영국인들은 그 과정이 얼마나 지난한 지 알게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탈퇴 합의안은 협상이 아닌 영국의 일방적인 "항복"에 가까웠다고 평가하면서 “영국은 매우 서툴렀으며, (브렉시트)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상황은 매우 복잡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2~4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철수 협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하원은 지난 15일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EU 간의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그러나 정부 불신임안 역시 16일 부결되면서, 공은 다시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로 넘어갔다. 메이 총리는 의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자체를 다시 표결에 부치는 국민투표를 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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