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치데뷔 "나라 총체적 난국...강력한 야당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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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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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정치 복귀는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유력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황 전 총리는 입당식에서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전대 출마와 관련, "국민이 바라는 점을 충분히 잘 듣고 그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 시즌2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인데 정부는 적폐몰이만 한다"며 "정권과 맞서 싸우는 강력한 야당이 되는게 과제"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탄핵 프레임' 등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가 한 모든 것이 마치 국정농단이나 적폐인 것처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평가하고, 잘한 부분에 대해선 그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정부에서 마지막 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국가적 시련을 통해 국민적 심려를 끼친 점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모든 일들과 함께 일했던 공무원들이 적폐라는 이름으로 무너져버리게 몰아가는 건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황 전 총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잘못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보수 또는 진보를 떠나서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국민 통합"이라며 "통합이 절실하기에 저도 그런 관점에서 한국당에 들어오게 됐다"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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