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화제...미국 상무부의 '첨단자동차만 고율과세 검토'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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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1-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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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14일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SUV 텔루라이드 공개

기아차 텔루라이드.[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텔루라이드가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미국 상무부가 첨단자동차에만 고율과세를 검토하고 있다보니, 향후 수출시장에도 청색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아차가 14일(현지시간)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시장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를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콜로라도의 한 지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텔루라이드는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 코' 그릴을 전면에 크게 배치했다.

오프로드 주행 때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장비인 스키드플레이트를 통해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갖췄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 전폭 1990㎜, 전고 1750㎜의 크기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텔루라이드는 상반기 북미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수입차에 부과를 검토중인 고율 관세를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첨단 차량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그동안 먹구름이 끼었던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이 개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다보니 미국 현지에 비첨단차량을 수출하는 데는 다소 규제가 까다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차 등 미래 첨단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는 자동차업계로서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이 첨단차에 대한 고율관세를 적용할 경우, 북미 지역에서 첨단차량 시장의 선점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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