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내려 수입물가 두달째 하락…수출물가도 5개월 연속 내림세

양성모 기자입력 : 2019-01-15 07:35

[사진=인천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수입물가도 두 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5.01로 전달 보다 3.4%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4.5%가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이는 국제유가가 11월부터 하락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내렸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10월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올랐으나 하향세를 이어가며 50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원유 등이 포함된 원재료 수입물가가 6.6% 떨어졌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의 하락으로 중간재 수입물가도 2.7% 내렸다.

자본재,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0.4%, -0.8%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13.0%), 벙커C유(-13.6%), 부탄가스(-21.3%) 등이 크게 떨어졌다.

수출물가지수는 84.07로 전월 대비 2.0%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수출물가가 하락한 데다 하방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22.9원으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0.7% 떨어졌고 공산품은 2.1% 내렸다. 품목별로는 경유(-15.7%), 벙커C유(-17.6%), 휘발유(-13.8%) 등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화학제품 수출물가도 3.2% 하락했다. 폴리에틸렌수지 -6.2%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주력 상품인 D램 수출물가는 0.9% 떨어지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에는 신규계약이 많이 체결되지 않는 시기여서 가격 변동폭이 10, 11월보다 작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보면 수출물가는 0.6% 내렸고 수입물가는 3.2% 올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1.6%, 수입물가는 3.0%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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