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수출·방역·청렴에 '총력'...류길년 호 '현장 경영' 본격화

  • 지난해 농식품 수출 9200만불 달성...2026년 재도약 다짐

  • 창원 AI 검출 등 위기 고조에 설 연휴 비상체제...검사국은 '자정 결의'

사진경남농협
[사진=경남농협]


경남농협이 수출 확대와 가축질병 차단, 조직 신뢰 회복이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하며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가축 전염병 확산이라는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도 현장 중심의 해법을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경남농협은 27일 경남본부 대회의실에서 류길년 본부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aT경남본부, 경남수출농협협의회 관계자 등 실무진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수출 Boom-Up 26’ 행사를 개최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기후 변화 등 악재 속에서도 92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 28년 연속 전국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국 농식품 수출의 38%에 달하는 점유율이다.


이날 행사는 이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6년 재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남농협은 앞으로 문수호 진주수곡농협 조합장을 필두로 한 수출농협협의회 차원에서 실무자들의 해외 유통경로 체험과 마케팅 활동비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사업을 대폭 강화해 수출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류길년 본부장은 “행정과 농협, 현장이 긴밀히 협력해 불확실한 무역 환경을 돌파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남 농식품 수출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수출 지원과 더불어 방역 현장에는 빗장을 걸어 잠갔다. 지난 24일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확진되고, 전남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는 등 가축 전염병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남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비상연락 공조 체계를 가동했다. 현재 축협 공동방제단 86개소와 NH방역지원단 12개소를 가동해 철새도래지와 소규모 농가, 밀집 사육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귀성객 이동으로 인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일제 소독·방제의 날’을 운영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등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외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조직 내부의 기강 확립도 병행했다. 농협중앙회 경남검사국은 지난 23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신뢰회복 자정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도형 국장과 검사역들은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자세로 윤리적 가치관을 재정립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를 통해 사고 없는 경남 농축협을 만들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남농협은 연초부터 경제(수출), 방역(안전), 감사(조직) 등 전 분야에 걸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2026년 한 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함께 지역 농업의 재도약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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