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노선영 폭언, 2010년부터 시작”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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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1-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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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이 노선영의 폭언이 2010년부터 시작됐다고 폭로했다.

김보름은 11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노선영이)2010년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촌에 합류했다. 그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며 ”코치님들께서 한바퀴를 30초에 타라고 하면 나는 거기에 맞춰 타는데, 그런 나에게 욕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쉬는 시간에도 라커룸, 숙소에서 불러 폭언을 한 적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선수들끼리 견제가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 견제가 다른 선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 견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 선수촌은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해 기량이 좋아져야 하는 곳인데, 나는 그 안에서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더 좋아질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노선영의 괴롭힘에 대해 "감독, 코치님들께 얘기를 한 적이 많았다. 감독, 코치님들은 그 때마다 노선영을 불러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노선영 선수가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얘기를 했다“며 ”해결이 안됐다. 선생님들은 나에게 그냥 참고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김보름은 침묵을 깬 이유에 대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나도 선수 생활을 계속 해야 한다.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제대로 알려 오해를 풀고 싶었다. 훈련에 집중하고 운동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드리고 싶어 나섰다.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복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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