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로' 박찬종, 심석희·조재범 파문에 "법정 최고형"…정부 오늘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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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1-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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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종 "심 선수가 견뎌낸 세월 가슴 찡해"…여가부, 11일 체육분야 성폭력 대책회의

5선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법무법인 산우)는 '심석희 파문'과 관련해 "조재범 코치를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박찬종 변호사 블로그 ]


국회의원 5선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법무법인 산우)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에 시달렸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이 되면 인면 수심죄를 더해 (조 전 코치를)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밝혔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심 선수가 견뎌낸 세월 가슴이 찡하다"며 "나의 손녀 또래인데, 통탄 통탄(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행법상 혐의가 인정되면, 조 전 코치는 '아동·청소년의 성호보에 관한 법률'과 '청소년성호보법' 등에 따라 '최소 징역 7년', '최대 무기징역'에 처한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등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이 사건은 심석희가 평창올림픽 직전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선수촌을 이탈하면서 알려졌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해 9월 심석희 등을 상습 상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체육 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논의한다.

여가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모여 후속 대책을 논의할 전망이다. 여가부는 정부 내 성폭력 문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부처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이 '특별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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