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민 누구나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루 종일 한강에서 놀며 즐길 수 있는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수영부터 요트, 카약, 수상자전거까지 다채로운 수상 스포츠 체험을 한강에서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한강 횡단은 많은 시민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힌다. 수영을 못하는 이들도 튜브 등 기구를 활용해 도전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펀(FUN)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영·자전거·달리기 3종 경기를 완주하거나 각종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여름 행사다.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더 풍성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펀 체험 프로그램'은 △대형 워터슬라이드 '한강99팡팡'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 △워터 레슬링 등으로 구성된 '한강 풍덩존'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미니게임 △단오 세시풍속 체험 △서울시민 체력장 등 '쉬엄쉬엄 한강 운동회'로 나뉜다.
특히 한강 풍덩존에서는 초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워터 액티비티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하게 더위를 날릴 수 있다. 요트, 카약, 수상자전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수상스포츠를 릴레이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운동회 프로그램은 쇼트트랙 심석희, 태권도 이다빈, 핸드볼 조수연 등 유명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또한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쉬엄쉬엄 단오제'와 한국 전통놀이를 활용한 '한류 서바이벌 게임'도 열린다.
이 밖에 드론이 뿌린 보물을 찾는 '한강 보물찾기'와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풍성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한강에서 여름의 시작을 특별하게 맞이할 수 있는 생활체육 축제"라며 "깨끗한 한강에서 직접 다이빙하며 즐기는 이색 체험을 통해 시민과 외국인 모두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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