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디 에셋 선정 ‘2018 최우수 회사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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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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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캐피탈 사옥.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해외채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발행사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금융전문지 ‘디 에셋(The Asset)’이 선정한 ‘2018 최우수 회사채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디 에셋은 매년 ‘트리플 에이 컨츄리 어워즈’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기관과 딜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4일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트리플 에이 컨츄리 어워즈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스위스프랑(CHF) 통화 채권이 대한민국 최우수 회사채로 선정됐다.

디 에셋은 현대캐피탈이 쉽지 않은 대외 환경에서 스위스프랑이라는 이종통화를 채택해 발행한 전략을 높이 샀다. 또 변동성이 큰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통화 발행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2010년 국내 민간 금융사 중 처음으로 스위스 통화 공모채권을 발행한 후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총 CHF 14억3000만(1조6000억원 상당)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스위스 현지 투자자 대상의 정기적인 IR 활동과 다년간의 발행 경험을 기반으로 투자 수요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CHF 3억(3300억원 상당) 규모의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현대캐피탈은 2016년 전세계 자동차금융업계 최초로 무보증회사채 형태의 그린본드를 5억달러 규모로 발행해 디 에셋으로부터 ‘2016 한국 최우수 그린본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해외자본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민간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본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요즘, 한국 대표 기관으로서 다른 발행사들의 조달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투자자 및 시장 관리에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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