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미·중 무역협상에 낙관적"…애플 비관론에도 반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은숙 기자
입력 2019-01-09 06: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최신 정보에 기반한 긍정적 전망"…"애플 선순환 생태계 저평가돼"

 

[사진=CNBC 인터뷰 영상 캡처 ]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쿡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쿡은 8일(현지시간) CNBC의 짐 크레이머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은) 매우 복잡하고 앞으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하는 문제지만, 나는 향후 협상의 진행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쿡은 최근의 중국 경제약화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미·중 양국이 합의에 이르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해서 양국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좋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강해야 세계 경제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크레이머는 인터뷰 뒤 “팀이 이번 협상이 성사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면서 "그는 매우 자신에 차 있었으면 자신이 아는 것이 최신 정보라고 밝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쿡은 "자신의 정보가 실시간"이라고 밝혔다면서 "나보다 무역협상에 대해 훨씬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8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쿡은 또 최근 불고 있는 애플 비관론에 대해서도 반격했다. 그는 성장하고 있는 애플의 기기와 서비스 생태계가 월가의 반대론자들에 저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쿡은 과거에도 반대론자들의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다면서 "같은 말을 같은 사람으로부터 계속해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회의론자들의 반복된 비관론을 비판했다. 

쿡은 이어 "솔직히 말하면서 애플의 혁신 문화가 제대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애플의 혁신 문화는 놀랍도록 충성스럽고 행복한 고객들과 생태계, 생태계의 선순환들과 결합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애플 급락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자면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꽤 감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근의 급락에 대해서는) 놀라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의 주가는 최근 12개월 동안 14%가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