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속 코리아 위상, 신남방 정책 브랜드 파워 만들어줄까...대한민국-필리핀 전 통해 신호탄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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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1-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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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7일 필리핀 전 벌여 1대0 승리 거둬

  • 손흥민·박항서 효과에 이어 올해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까지 코리아 브랜드 키워내야

지난 4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술탄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베트남 팀의 박항서 감독이 훈련을 마친 뒤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 아시안컵 속 코리아 브랜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초로 상금 제도가 신설되면서 우승팀에게는 우리 돈으로 56억원에 해당하는 500만 달러가 수여될 것으로 기대돼 축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유럽 5대 빅리그 선수 중 33위에 오른 손흥민 선수의 경기 출전에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또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 대표팀의 경기 역시 한국 파워를 실감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안컵 흥행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남방정책 추진에도 한껏 기대감이 부풀어오르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7일 필리핀 대표팀과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맞붙었다. 황의조 선수의 후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1대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에게 3연패를 당한 필리핀에 고전하면서 상당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유럽 5대 리그 통틀어 몸값 경쟁력(33위) 우위에 있는 손흥민 선수의 합류에 따라 아시안컵 우승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손흥민 선수의 합류로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아시아권 축구팬들의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토대로 한국 브랜드 위상 역시 아시아권에서 덩달아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상당하다.

이 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역시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만큼 '코리안 파워'가 경기 내내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것이라는 게 축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국가를 상대로 한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친도 상당히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 10개국 정상과의 회담인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이 예고된 상황에서 신남방정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미 부산의 경우, 한·아세안 정상회담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물밑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신남방 정책 추진을 위해 우선 금융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아시안컵 등 국제 이벤트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많이 알려질 경우, 우리나라 기업의 영업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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