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소 근출혈 보상보험' 출시…피해보상 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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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1-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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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 회장, 농협축산경제 김태환 대표와 출시 행사 가져

사진 왼쪽부터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 농협축산경제 김태환 대표.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경제지주는 4일 축산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소 근출혈 보상보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농협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근출혈'은 근육 내에 존재하는 모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근육 내에 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근출혈이 발생하면 혈액이 근육 속에 남아 저장성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고기의 상품성이 떨어진다.

근출혈이 발생하면 농가는 마리당 50만~300만원의 손해를 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한우 근출혈 발생률은 1%로 근출혈이 발생한 한우만 7400여 마리에 달해 한우농가는 50억원가량을 손해보고 있다.

축산농가의 리스크 제거를 목적으로 농협안심축산분사와 NH농협손해보험에서 개발한 피해보상 보험은 정상도체 평균 경락가격과 근출혈 도체 경락가격의 차액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출시된 보상보험은 2019년 1월 1일부터 농협 4대 공판장(음성·부천·나주·고령)에 출하·도축되는 소부터 우선 적용된다.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이번 소 근출혈 보상보험의 출시로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 차원에서 농업인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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