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주째 '레이더 도발'…국방부 "'저공비행 사과해야" 재차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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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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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우리 해군의 북한 선박 구조 과정에서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로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일본의 일방적인 초계기 동영상 공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2018.12.28 [연합뉴스]


한일이 '레이더 갈등'을 둘러싼 공방을 2주째 이어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레이더 갈등 관련 도발성 발언을 한 데에, 우리 국방부는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 초계기의 위협적인 저공비행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2일 "한일 국방당국간에 사실 확인을 위해 실무협의를 계속하자는 합의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동영상을 공개하고, 지난 1일 TV 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고위당국자까지 나서서 일방적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측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보듯이 당시 우방국 함정이 공해상에서 조난 어선을 구조하고 있는 인도주의적인 상황에서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비행을 한 행위 자체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항의했다.   

국방부는 "다시 한 번 밝히건데, 우리 함정이 일본 초계기에 대해 추적레이더(STIR)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일본은 더 이상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인도적 구조활동 중이었던 우리 함정에 대해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행위에 대해 사과해야 할 것이며, 실무협의를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방부는 금명간 일본 측 동영상 내용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외무 부대신은 3일 트위터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초계기가 저공비행으로 우리 구축함(광개토대왕함)을 위협했다는 우리 국방부의 발표를 반박하는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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