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 갈아타기 노하우 … 햇살론, 바꿔드림론, 사잇돌 대출 등 서민금융 상품 신청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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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9-01-0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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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정부의 서민금융상품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20% 이상의 고금리를 사용하고 있다면, 서민금융상품을 통해 이자 절감을 노려볼 수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올해 서민들을 위한 정책금융이 대량 공급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대부업 등 고금리를 사용하는 있는 중·저 신용등급 서민들에게 저금리 전환 대출 등을 알선해 이자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대학생·청년이나 직장인, 저소득 자영업자 등을 위해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의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다양한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더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햇살론 = 햇살론은 신용 6~10등급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자영업자·농림어업인 및 근로자들 대상으로 하며 15개 저축은행과 농·수·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취급 중이다. 햇살론 생계자금대출과 햇살론 긴급생계자금대출의 대출한도는 각각 1500만원, 500만원으로 금리는 연 10.5% 이하, 대출기간은 5년 이내다. 대학생·청년 햇살론의 경우 최대 1200만원을 연 4.5%의 금리로 13년까지 빌릴 수 있다.

◆ 미소금융 = 미소금융은 신용 6등급 이하 저신용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창업,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연 4.5% 수준이며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미소금융지점에서 취급한다.

◆ 바꿔드림론 = 현재 대부업체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이라면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바꿔드림론을 살펴봐야 한다. 최대 3000만원까지 연 20%(영세사업자 연 15%)이상 고금리 채무를 연 6.5~10.5%의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다. 국민·신한·우리 등 15개 은행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미소금융지점에서 취급한다.
정부가 3년간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안전망대출도 금리부담을 줄일 수 있다. 대상채무는 지난해 2월8일 이전에 실행된 금리 연 24% 초과 대출로 3개월 이상 성실상환 중이어야 한다. 최대 2000만원(바꿔드림론 포함시 3000만원), 최장 10년까지 금리 연 12~24%로 이용이 가능하다.

◆ 사잇돌 대출 = 햇살론 사용여부와 상관없이 동시 추가대출이 가능한 사잇돌 대출도 있다. 5년 이내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방식으로 1인당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신용등급이 4∼7등급인 중신용자가 은행권에선 연 6∼9%, 저축은행에선 연 14~18%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 저신용자 긴급 대환대출 신설 =올해에는 저신용자(7~10등급)를 대상으로 연 10% 중후반대 금리를 적용하는 긴급 생계·대환자금 대출이 신설된다. 최하 신용자를 위한 최종적인 지원상품인 만큼 상환 여력뿐 아니라 자금 용도와 상환계획·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출을 내줄 예정이다.

이들 최저 신용층에 대한 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 기존 정책금리대출 상품의 금리는 소폭 상향 조정된다. 미소금융 상품도 대출금리를 기존 연 4.5%에서 연 6~7%로 올린다. 다만 기존 이용자의 금리 수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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